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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보합..저가매수 유입 꾸준

국고5년입찰 무난..금통위 눈치보기장..횡보장 이어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보합(금리상승, 현물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말 미국채금리가 고용지표호조를 바탕으로 하락하면서 약세출발했지만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장을 지지한 모습이었다. 국고5년입찰이 무난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도 못했다. 신규입찰물과 1년이하 통안채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밀리면 사겠다는 인식이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11일 3월 금통위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이같은 횡보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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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지난주말대비 보합인 3.07%를 기록했고, 2년물이 1bp 상승한 4.01%를 나타냈다. 국고3년 9-4는 전장비 3bp 올라 4.13%를 나타냈다. 반면 국고3년 경과물 8-6은 전일대비 1bp 오른 3.76%를 보였다.


국고5년 9-3은 전장비 2bp 상승한 4.58%에 장을 마쳤다. 국고5년 신규물 10-1는 낙찰금리인 4.62%에 장을 마쳤다. 국고10년 8-5는 전일비 보합인 5.03%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보합인 110.74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 저평은 5틱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내린 110.68로 개장해 110.77과 110.63 사이의 좁은 레인지장을 연출했다. 원월물인 6월물도 109.77에 장을 마감했다. 원월물 현선물저평은 30틱가량을 보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577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5거래일만 매수세로 돌아섰다. 은행과 연기금도 각각 695계약과 66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이 2448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기타가 445계약을 투신이 329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미결제량은 19만4962계약을 보이며 지난주말 19만2138계약대비 2800계약이상 증가했다. 거래량은 7만5531계약을 나타내 전장 8만3381계약보다 7800계약이상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2조2740억원어치의 국고5년 신규물 입찰을 실시했다. 낙찰물량은 2조5110억원으로 응찰물량 5조9580억원을 기록했다. 응찰률은 305.98%를 보이며 2002년 4월 327.5%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낙찰금리와 최저·최고낙찰금리 모두 4.62%를 기록했고, 부분낙찰률은 0%였다. 응찰금리는 4.60%에서 4.66%를 보였다.


한국은행 또한 통안채 1년물 1조원을 비롯해 91일물 1조5000억원, 28일물 4조원 등을 입찰해 모두 예정액 전액을 낙찰시켰다. 1년물 응찰액은 1조900억원을 기록했고 낙찰수익률은 3.12%(시장유통수익률 기준)를 보였다. 부분낙찰률은 80%였다. 91일물 응찰금액은 1조7300억원을 기록했다. 낙찰수익률은 2.22%를 보였고, 부분낙찰률은 85~87%를 나타냈다. 28일물 응찰액은 4조2000억원으로 낙찰수익률 2.11%를 기록했다. 부분낙찰률은 25%였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지금은 금리를 인상할 시기가 아니라는게 정부의 확고한 생각”이라며 과거보다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이와관련해 한국은행의 몇몇 금통위원들은 즉답을 회피했지만 “금리결정은 금통위의 결정사항”이라고 언급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미국채수익률 상승으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였다. 국고5년 신규물 10-1이 9-3대비 4bp 스프레드인 4.62%에 낙찰되면서 무난히 소화되면서 한때 안도감에 기댄 강세시도도 있었다”며 “다만 지난주말이후부터 금통위 앞두고 쉬어가자는 분위기 팽배해지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입찰물과 1년미만 통안채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시장에 5년물 신규물 입찰외에는 특별한게 없었다. 시중유동성이 풍부해 약해지면 대기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는 양상이었다”며 “11일 금통위까지는 오늘과 같이 특징없는 장이 지속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추가 강세를 보이려면 금통위에서 모멘텀이 나와줘야하는데 그렇지도 못할 것 같고, 그렇다고 약해지기도 쉽지않을 것으로 본다”며 “선물시장에서 원월물이 거래되고 있는데 이번주말부터 본격적으로 거래될 듯 하고 현재 포지션에서 롤오버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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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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