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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70세 정년’ 교수 5명 재임용

‘계약직 재임용 방식’으로 연장근무…생명화학공학과 소속 3명, 기계공학과 소속 2명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카이스트(KAIST)가 우수교원의 정년을 70세로 늘려 퇴임교수 5명을 재임용해 눈길을 끈다.


정년 나이가 갈수록 젊어지는 가운데 오히려 늘어나 ‘70세 정년’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정년퇴임한 이 대학의 생명화학공학과 장호남·김상돈·김성철 교수와 기계공학과 조형석·곽병만 교수가 재임용됐다.


이는 서남표 총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연구 실적이 뛰어난 우수교원의 정년을 70세로 늘리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서 총장은 “15년 안에 약 54%의 교원이 은퇴할 예정”이라며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상위 15%에 해당하는 우수교원의 정년연한을 70세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카이스트는 이들에 대해 65세 정년퇴임 뒤 ‘계약직 재임용 방식’으로 정년을 늘려준다. 정년에 관한 교육공무원법과 사학연금규정 등을 당장 고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한 조치다.


그러나 계약직이라도 정규직 교수와 다름없는 신분보장과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


한편 카이스트는 550명의 전임교원 중 80여명에게 정년연장 혜택을 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카이스트는 정년이 되기 5∼10년 전에 심사해 미리 연장여부를 당사자에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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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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