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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원자력정상회의' 서울서 열린다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원자력 분야의 세계 정상들이 서울에 모인다.


세계원자력정상회의 조직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서 '세계원자력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모하메드 엘바라다이 세계원자력기구(IAEA) 명예사무총장을 비롯해 원자력 분야 정상급 인사 150여명이 모이는 자리다. 특히 19개국의 원자력 전문가와 원자력 정책 고위급 지도자 및 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3일간 '핵무기 없는 원자력 르네상스의 준비'라는 주제로 '핵무기 없는 세계'의 구체적 실천 방안이 논의된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을 대표하는 5명의 원자력 전문가들이 해당 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핵군축 분야 전문가들이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핵확산금지조약(NPT)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아울러 이번 회의는 고준위 핵폐기물의 효율적 처리방안을 검토하고 관련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고준위 폐기물은 관리 비용이 많이 들고 방사선 소멸에 소요되는 기간이 수 만 년에 달해 저장 공간 확보가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세계 각국은 고준위폐기물을 반감기가 짧은 폐기물로 변환하는 연구를 거듭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총회를 통해 사용 후 핵연료를 중/저준위폐기물로 전환하는 방식에 대해 국제적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원자력 수출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킬 기회"라며 "최근 UAE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수주하는 등 기술 우위를 지닌 우리나라가 원자력 수출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원회측은 또한 "한국 원자력 산업의 선진성을 세계에 확인시키는 한편 사용 후 연료 재확산으로 핵비확산 의지를 드러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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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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