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열 "공심위 편파구성? 2년전 교훈 망각해선 안돼"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8일 중앙당 및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과 관련, "어느 일방에 편파적으로 구성되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근혜계인 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심사위원회 기능은 가장 공정하게 후보를 선출해서 한나라당이 승리하도록 하기 위한 밑거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심위는 공천과 관련한 비리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선거라는 게임을 운영하는 공식적인 기구"라고 공심위의 공정 구성을 주문한 뒤 "오늘날 한나라당의 문제가 있다면 과거 2년 전에 18대 국회 공천심사 구성에서부터 많은 문제를 갖고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년 전 아픈 교훈을 절대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당에서는 각 시도당이 공심위 구성에 있어 지침을 내리든지 적극 지도해서 공심위 구성부터 파장이 일어나고 당의 여러 문제가 노출된다면 당을 위해 불행한 일이다. 사후약방문적 처방이 안되도록 적극 관여하거나 지도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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