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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약속대로 결혼식에서 '선글라스 벗었다!'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두 딸의 아빠로 알려진 가수 박상민이 자신의 공약대로 결혼식 때 선글라스를 벗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민은 7일 낮 12시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8세 연하의 신부 김 모씨와 화촉을 밝혔다.

박상민은 지난 2일 신부 김 모씨 사이에 6세와 4세인 두 딸이 있다고 고백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상민은 이미 신부, 두 딸과 청담동에서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특히 박상민이 결혼식에서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를 벗었느냐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박상민은 최근 KBS1 '콘서트7080' 녹화에서 MC 배철수가 결혼식 때도 선글라스를 쓸 거냐고 묻자 "신랑 입장 할 때는 선글라스를 쓰고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신부입장 때에는 선글라스를 벗어 신부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민은 결혼식 전 취재진 앞에서 짤막한 소감을 말할 때도 "이따가 선글라스 벗을 겁니다!"하고 말하기도 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가수 윤수일은 이날 취재진에게 "박상민의 말대로 신랑 입장 때는 선글라스를 쓰고 들어갔지만, 돌아서서 신부를 맞을 때는 선글라스를 벗어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 주례는 고교시절 박상민의 은사가, 사회는 개그맨 김한석과 컬투가 각각 맡았다.


축가는 발라드의 유리상자, 트로트의 장윤정, 댄스의 유키스가 부르는 3색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마치 한편의 버라이어티쇼처럼 홍경민과 브라이언, SS501 김형준, 박현빈 등 후배 가수들이 색다른 들러리를 준비했고 웨딩마치는 박상민 밴드가 직접 맡았다.


이날 결혼식에는 개그맨 유재석과 박명수, 지석진, 임하룡, 조형기, 가수 태진아, 송대관, 인순이, 강원래, 박미경, 티맥스, 윤수일, 배일호, 탤런트 선우용녀, 하리수, 현영, 김종민 등 연령과 분야를 총망라한 수많은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박상민의 결혼을 축복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k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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