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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사', 시청자 눈높이 못 맞췄다 '불안한 출발'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10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MBC 새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신불사)가 주조연들의 어색한 연기와 긴박감 떨어지는 극 전개로 첫 회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6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불사'는 비주얼 면에서는 시선을 끌 만 했지만 원작 만화의 탄탄한 구성을 드라마로 승화시키지 못한 엉성한 연출과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드라마가 끝난 뒤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드라마에 대한 아쉬움에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원작의 스토리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엉성한 컴퓨터그래픽이 눈에 거슬린다" "긴박감이 너무 떨어진다" "주조연들의 연기력이 어색하다"며 따가운 질책을 담은 글들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이제 첫 회인 만큼 앞으로 전개될 드라마를 지켜보자"는 의견도 내놓았다.

특히 '주몽'으로 큰 인기를 끈 후 '로비스트 ''바람의 나라'가 연속 실패했던 송일국은 첫 회 카리스마보다는 경직된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드라마의 비주얼이었다.


하와이의 아름다운 풍광과 이를 배경으로 한 송일국의 스카이다이빙, 승마 장면, 한채영과 한고은의 아찔한 비키니 차림 등은 눈길을 사로잡을 만 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였다. 완성도가 떨어지는 컴퓨터 그래픽은 한껏 눈높이가 높아진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이날 방송된 첫 회에서는 최강타(송일국)가 25년 전 자신의 부모를 죽인 원수에 복수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배경과 과정, 한채영과 한고은, 김민종 등 주요 캐릭터에 대한 소개가 그려졌다. 강타와 그 일행은 하와이에서 강태호 회장(김용건)에 대한 복수를 준비한 끝에 강 회장이 탄 요트를 폭파시키며 복수에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르포기자 진보배(한채영)와 강타의 첫 만남, 강타를 그림자처럼 돕는 비비안(한고은) 등이 등장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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