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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이 올 120억달러 해외수주 목표 달성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1억2600만달러(한화 약 1385억원) 규모의 콘도미니엄 신축공사(조감도)를 따낸데 이어 중국에서 미화 2600만달러(한화 약 286억원) 규모의 하이닉스공장 개조공사를 수주했다. 한꺼번에 2건의 해외공사를 확보한 것이다.
싱가포르 콘도미니엄은 최대 부동산 투자회사인 CDL(City Development Limited)의 자회사(Hong Realty Private)에서 발주한 파시르 리스(Pasir Ris) 콘도미니엄2 신축공사. 지상 12~15층 콘도 8개동(642가구)을 신축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32개월로 예정돼 있다.
지난 2008년 7월 지상 15~16층 콘도 10개동(724가구)을 시공하는 파시르 리스(Pasir Ris) 콘도미니엄 프로젝트에 이은 후속 프로젝트다. 당초 수주한 콘도미니엄은 내년 4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기존 콘도미니엄 공사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우수한 공사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추가 수주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원센턴웨이(One Shenton Way) 고급 콘도미니엄 빌딩 신축을 비롯, 모두 8개 현장(총 계약고 28억달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지역에서만 올 25억달러 이상 수주를 목표로 한 현대건설은 자카르타, 뉴델리, 홍콩지사에 영업지사장을 파견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국에서 따난 하이닉스공장 개조공사는 반도체 칩 생산장비를 들여놓기 위한 설비를 시공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3월5일부터 5월15일까지다.
이에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월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의 자회사가 발주한 석유화학 기초원료 수출용 해상터미널 공사(800만달러, 공사기간 10개월)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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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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