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전기차관련주가 CT&T의 상장 임박설과 정부가 전기차 도심운행을 허용했다는 겹호재에 강세를 보였다.
지앤디윈텍은 5일 전기차 제조업체인 CT&T가 이달 내 우회상장을 매듭짓겠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CT&T는 이달 중으로 코스닥업체를 통해 우회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합병비율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앤디윈텍은 CT&T 지분 8%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정부의 전기차 도심 운행 확정소식도 관련주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전기차 사업을 하고 있는 삼양옵틱스와 넥센테크, 지앤디윈텍은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S&T모터스(11.59%) 엑큐리스(11.92%) 코디에스(11.74%) 상신이디피(8.76%) 등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금요일 정부는 전기자동차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오는 3월말부터 저속 전기차의 도심 운행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말이면 시·군·구청장 등이 지정한 일부구간, 최고 속도가 60㎞ 이내인 도로 중에서 교통안전과 차량흐름 등을 고려해 전기차 운행이 가능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전기차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섣부른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산업이라는 게임이 시작된 것으로 본다면 아직 룰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기차산업을 육성하려는 정부 정책, 인프라 구조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전기차의 핵심산업인 배터리산업의 진화속도가 탁월하다"며 "당장 뛰어들기보다는 전기차산업 발전 추이를 지켜보면서 배터리, 모터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한 종목을 발굴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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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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