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아동급식전자카드 활용토록
내달 중 고양 수원 안양 시범 실시...6월께 경기도 전역 확대 운영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농협이 경기도와 손잡고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농협은 5일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준호 경기농협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결식아동을 위한 '아동급식전자카드' 도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결식 아동들이 매월 종이식권을 수령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분실·훼손에 따른 문제점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종이쿠폰 사용에 따른 심리적 위축감도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농협의 '아동급식전자카드'는 국내 모든 VAN사와 제휴해 음식점 이용이 제한되었던 서울, 인천 지역과 달리 대상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 대폭 확대된 점도 특징이다.
농협 관계자는 "경기도 사업을 위해 개발한 아동급식전자카드 시스템을 동일한 니즈를 가진 지자체가 요청할 경우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자카드는 내달 중 고양, 수원, 안양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되며, 6월에는 경기도내 모든 시 군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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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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