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5일 대우건설에 대해 경영권 불안이 곧 해소되고 큰 폭의 실적개선도 예상된다며 투자의견'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의 경영권 매각 작업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소한 다음주 초에 금호산업 회생협약안이 산업은행의 수정 제안대로 처리되고, 상반기안에 대우건설의 경영권은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PEF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향후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PEF가 대우건설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었을 때 기대되는 회사의 긍정적인 변화는 경영권과 재무구조 안정"이라며 "이는 경영권이 금호산업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있을 때 나타났던 그룹 재무 리스크 증가로 인한 대우건설의 경영권 불안과 그룹으로의 자금 지원에 따른 재무구조 훼손과 추가적인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를 불식시키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그는 "회사의 경영권과 재무구조가 안정됨으로써 향후 수주 영업이 더욱 적극성을 보여 대규모 국내외 수주증가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올해 예상되는 대우건설의 신규수주는 13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7.3% 급증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투자부담 요인으로는 미분양 아파트(09년말, 4500세대)와 과다한 미착공 PF대출잔액(약 2.2조원, 09년말 예상 자본총계의 69%)를 들었다. 그러나 현 주가는 미분양과 미착공 PF대출에 대한 부담을 이미 상당히 반영하고 있어, 앞서 언급한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의 순차적인 가시화로 동사 주가는 향후 시장대비 강세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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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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