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실, 교육정보화 사업, 방과후 학교 등 학력신장을 위한 사업에 18억원 집중투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가 학교의 교육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올 30억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편성, 이달 중 각 학교에 지원한다.
전액 구비로 지원되는 교육경비 보조금은 학교의 교육환경개선과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마련된 예산으로 교육과정 운영사업, 교육정보화 사업, 체육과 문화 공간 설치사업, 급식시설, 설비사업 등에 쓰여진다.
구는 지난달 각 학교로부터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아 현장 평가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55개 교(초 13, 중 12, 고 6, 특수 3, 대안 1, 유치원 20) 171개 지원 사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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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는 단순한 시설 개선보다는 영어교실, 방과 후 학교, 독서 캠프, 논술 강좌 등 학력신장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 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예산의 60%가 넘는 18억4000만원이 학력신장을 위한 사업에 지원된다.
또 학부모들의 수고와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초등학생 학습준비물을 1인당 1만원씩 지원하고 가상현실시스템 영어 교실, 고성능 음향장치 설치,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특강 등은 구 역점사업으로 선정, 관련 사업을 신청할 경우 전액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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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 노후 컴퓨터 교체, 급식환경개선, 교실환경개선, 유치원 시설 개선, 도서관 운영 지원, 우리고장 역사문화탐방 등 교육 인프라 구축과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지원된다.
김주학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지원은 학생들이 보다 편안하고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강북구가 교육1등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북구에는 14개의 초등학교를 비롯 중학교 13개, 고등학교 6개, 특수학교 3개, 대안 학교 1개, 유치원 22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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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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