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일만에 1630 회복..나흘째↑

90일선 터치..120일선도 머지 않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1630선도 돌파했다. 지난달 23일 이후 6거래일만에 처음이다 .

지난 밤 미 증시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고, 국내증시 역시 연일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인해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됐지만, 외국인 및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84포인트(0.48%) 오른 1630.28을 기록하고 있다. 90일 이동평균선(1627)도 돌파하는데 성공한 것은 물론 120일선(1634)도 불과 3포인트를 채 남기지 않고 있다.

개인이 13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2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지만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차익 매물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비차익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5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유통업(-0.19%)과 전기전자(-0.09%), 보험(-0.13%), 은행(-0.03%) 등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업(1.31%)과 철강금속(0.99%), 운수장비(0.41%), 제조업(0.29%)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3%) 내린 77만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LG전자(-0.46%), 현대모비스(-0.34%)만이 약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포스코(0.94%)와 현대차(0.44%), 한국전력(1.63%), KB금융(1.20%), 현대중공업(0.71%)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