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형오 국회의장은 3일 방한 중인 존 호그 호주 상원의장과 만나 한·호주간 경제·정치분야 협력 증진 및 양국 의회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호주간 FTA(자유무역협정)도 양국간 호혜의 정신에 입각해 빠른 시일 내에 원만하게 타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고 호그 의장은 이에 "한·호주간 FTA는 민감한 부분도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양국에 호혜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또한 "최근 한·호주 관계가 매우 원만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다. G20 회원국으로서 양국의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좋은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호그 의장은 "양국은 상호 존중하고 호혜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전통적인 우방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한국이 올해 11월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기대가 크다. 호주에서도 한국이 회의를 잘 준비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 의회교류 확대와 관련, 김 의장은 "오늘날 의회외교활동은 해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의회의 독립, 정부 견제 감시 활동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양국 국회 공무원간의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호그 의장은 "적극 찬성한다. 한·호주 의회 간의 교류를 통해 상호 우호 관계를 더욱 넓혀 갈 수 있고, 양국 국민들의 깊은 이해를 증진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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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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