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코스닥 신규상장기업 IT부품·통신관련 6곳···주가도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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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코스닥 기업공개(IPO) 시장도 테마주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까.
헬스케어ㆍ바이오 관련주가 테마를 형성하며 IPO 시장에서 바이오 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지난해 초와는 달리 최근에는 터치폰ㆍ스마트폰 열풍에 기댄 전기전자(IT)ㆍ통신 관련주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3일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14개사 중 IT부품ㆍ통신 관련 기업들이 6개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바이오주 열풍을 타고 코스닥에 상장한 메디톡스(1월 16일), 대성파인텍(1월 23일), 유비쿼스(1월 23일), 이수앱지스(2월 3일) 등 4곳 가운데 절반이 제약ㆍ바이오 관련 업체였던 것과 비교하면 달라진 시장 흐름이다. 올해 상장한 기업 중 바이오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지난달 26일 상장해 연일 급등세를 펼치고 있는 이미지스테크놀로지는 증권사로부터 휴대전화용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로 터치폰 시장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휴대전화용 AF액츄에이터 전문 생산 기업 하이소닉(2월 9일)은 휴대전화의 카메라의 고성능화 고화질화 고기능화가 이어지면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인포바인(2월 9일)은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휴대전화 인증서 보관서비스 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모베이스(2월 4일)는 휴대전화 케이스 제조사로 삼성전자를 주요고객으로 두면서 증권사 추천종목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에스이티아이(2월 4일)는 노트북과 휴대전화용 CMOS 이미지센서 설계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수출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IT부품, 통신시장 양쪽에서 주요 화두로 자리 잡다 보니 기업분석을 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관련 새내기주를 자연스레 테마주의 한 종목으로 편입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추세다.
IPO 업계 관계자는 "IPO 시점에서의 테마 편승은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에 좋은 요인이기도 하고, 상장 이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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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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