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필리핀이 한국의 원전 추가 수출 대상 후보 국가로 부상하면서 3일 한전기술 한전KPS 등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2분 현재 한전기술은 전일 대비 5.26% 오른 8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전KPS는 3.58% 상승한 4만9200원을 기록중이다. 보성파워텍(9.5%) 모건코리아(12%) 비에이치아이(3.7%) 등도 줄줄이 급등중이다.
필리핀 정부는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기자재를 활용해 자국에 원전 1GW 2기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마크 코주앙코 국회의원은 필리핀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지난 2일 지식경제부를 방문에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친서를 전달했다.
주익찬, 강정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원전의 해외 수출 가능성은 여전히 높아 한전기술 한전KPS 등의 장기 주가 상승을 예상 한다"며 "기존 기자재를 이용하더라도 현지화 등의 필요로 인해 설계 매출액 발생이 예상되고 원전 건설 완료 후 정비 관련 매출액도 20년 이상 장기간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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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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