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 분석 개시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대우증권은 3일 한샘에 대해 사제 가구시장의 브랜드화 전략 성공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투자포인트로 ▲저가 부엌가구 모델인 인테리어 키친(IK)을 통해 전체 가구 시장의 85%를 차지하는 사제 시장을 침투하며 구조적으로 성장한다는 점 ▲인테리어 직매장 출점과 대리점 대형화에 따른 매장 효율화로 동부문의 고성장 지속 전망 등을 꼽았다.
유 애널리스트는 다만 "가구 시장은 건설 경기와 무관하지 않지만 건설경기는 일반 개인 수요보다 건설사 특판 부문에 더 크게 작용한다"며 "최근 건설경기 하락은 특판사업을 주력으로 하지 않는 한샘에게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체 건설 경기 보다 이사 수요에 좀 더 민감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사 수요 감소는 실적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것.
한편 한샘은 지난해 상반기에 소비 경기 침체와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월 영업이익률이 3% 수준에 머물렀으나 인테리어 키친(IK) 모델의 시장 안착과 인테리어 직매장 출점으로 하반기 월 평균 영업이익률은 7%까지 개선됐다.
대우증권은 이러한 요인들이 지속되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8.2%, 54.5% 증가한 6465억원과 43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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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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