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는데.
AP통신은 3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즈가 지난 주 올랜도 집으로 돌아와 골프연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우즈의 복귀가 멀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즈는 지난달 자신의 불륜을 사과하는 공개회견에서 "조만간 투어에 복귀할 것이다. 올해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즈는 공개회견 후 미국 아리조나주에서 1주일간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과 함께 가족과 결혼생활 등에 대한 상담치료를 받은 뒤 지난 28일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앞서 공개회견을 갖기 전에도 집 근처에서 조깅을 하고 연습을 하는 장면이 언론에 노출됐다.
AP통신은 우즈가 다음 주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CA챔피언십은 어렵지만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이나 다음 달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마스터스 챔프'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는 "우즈가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하기를 바란다. 그가 여전히 최상의 모습의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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