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가 다시 한번 주군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는데.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윌리엄스가 호주의 더선헤럴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대회에 복귀했을 때 갤러리들의 야유 등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전날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섹스스캔들에게 대해 사과하고 올 시즌 복귀 가능성을 열어놨다.
윌리엄스는 이미 사진기자나 갤러리 사이에서는 '해결사'로 이름이 높다. 윌리엄스는 2004년 US오픈 때는 우즈의 스윙을 찍던 사진기자와 갤러리의 카메라를 빼앗거나 발로 찼는가 하면 평소에도 갤러리들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면 우즈 대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윌리엄스는 "아무것도 변하는 것은 없다. 내 일은 우즈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좋은 정보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우즈가 돌아왔을 때 사람들은 그의 복귀를 환영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이어 "우즈가 재활원에 다시 입소하는데 그게 마지막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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