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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F-5 전투기 조종사 시신·기체 잔해 발견(종합)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공군 F-5 전투기 2대가 2일 오후 12시 25분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선자령 정상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오 모 중령과 최 모 중위, 어 모 대위 등 3명이 순직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공군은 밝혔다.


공군은 이날 오후 6시께 평창군 대관령면 선자령 정상 인근에서 조종사 시신 일부와 기체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HH-60 블랙호크 구조헬기 2대를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눈보라가 날리는 등 기상이 악화되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군과 육군이 눈보라를 헤치고 합동 수색한 결과 오후 6시쯤 조종사의 시신 일부와 찢긴 조종복, 군화 조각 등을 발견했다. 공군은 이를 근거로 3명의 조종사가 순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날이 어두워져 일단 수색을 중단하고 내일(3일) 다시 재개해 전투기 잔해와 블랙박스 등을 수거할 방침이다.


공군은 김용홍 참모차장을 사고대책본부장으로 하고 감찰실장을 조사단장으로 전문 요원 10명이 참여한 조사단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 F-5 전투기 추락 사고는 지난 2008년 11월 경기도 포천 상공에서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F-5E전투기 1대는 추락하고 나머지 1대는 무사 귀환했다.


한편 F-5전투기는 1970년대 율곡사업의 일환으로 FMS(Foreign Military Sales)방식으로 도입됐다. 1974년 11월 초도분 F-5E가 도입된 이후 노후화된 F-86F 전투기를 대체하면서 배치됐다.


현재 공군 F-5 E/F전투기는 모두 170여대를 운용중이며 무장 운용능력이 제한적인 탓에 육군을 엄호하는 근접항공지원작전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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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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