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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티, 금융+통신 융합으로 지속 성장 기대<유화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유화증권은 2일 케이비티에 대해 '전자 지갑' 시대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주가 1만9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케이비티는 스마트 카드 관련 토털 솔루션 업체로 이동통신용 USIM카드, 후불 하이패스 카드, 전자 여권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교통카드 시스템 개발을 통한 공공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금융, 통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마트카드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카드 운영 체제, 보안모듈, 메모리 등을 갖춘 IC칩이 탑재된 카드로 이전에 사용되던 카드 보다 위조 변조가 어렵다. 뿐만 아니라 신분증, 건강보험 등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고 신용, 선불, 직불, 교통카드 기능까지 처리할 수 있다. 이에 신용카드 뿐 아니라 증권사의 CMA카드도 스마트카드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


통신 USIM 시장 확대도 케이비티에 긍정적이다. 이미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은 합작투자를 통해 통신과 금융 기능을 갖춘 컨버전스 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USIM은 위조 변조 복제가 불가능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케이비티는 2007년부터 KTF의 부가서비스용 USIM을 독점 공급해왔고 지난해에는 SK텔레콤 USIM 공급 업체로 선정된 하이스마텍의 지분을 인수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금융 IC카드와 통신 USIM 수요 증가에 더해 해외 시장 추가 수주도 성과를 내고 있는 덕분. 케이씨텍은 태국 전자 주민증 사업을 수주했고 미주 유럽 러시아 중동에서도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케이비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역대 최고 수준인 1000억원, 15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55%, 98%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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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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