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가스 업계가 액화석유가스(LPG) 3월 공급 가격을 올리면서 가정용 프로판 가스 값이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kg당 1100원을 돌파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PG 수입사인 SK가스와 E1은 이달 LPG 공급 가격을 kg당 58~65.14원 인상키로 결정했다.
SK가스가 각 충전소에 공급하는 가정용 프로판 가스 값은 kg당 1150.82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월 대비 65.14원 상승한 것으로 가정용 프로판 가스 값이 110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SK가스의 차량용 부탄가스 값은 kg당 1545.21원으로 전월 대비 4.4% 인상됐다.
E1은 프로판 가스 값은 kg당 1145원으로, 부탄가스 값은 1539원으로 58원씩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가격 산정을 위한 기준이 되는 LPG 수입 가격(CP)의 변동 폭이 크지 않았으나 환율이 안정되면서 인하 요인으로 작용했던 환차익 규모가 줄어든 것이 인상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LPG 공급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매월 말 발표하는 국제 가격을 기준으로 CP와 환율, 공급사 마진, 운송 및 보험료 등 제반 비용을 고려해 산정된다.
올 들어 LPG 공급 가격은 1월 kg당 92~95.75원 오르면서 지난해에 이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가 2월 kg당 8~11.8원 인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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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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