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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의사회.약사회와 손잡고 노인 자살 예방 펼쳐

노인 자살예방 등 사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4일 광진구의사회 ,광진구약사회와 ‘생명지킴이 사업’ MOU를 체결한다.


‘생명지킴이 사업’이란 노인 자살예방을 위해 공공기관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민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광진구 정신보건센터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근 노인 인구의 증가로 인해 고령사회가 가속화 됨에 따라 노인 인구 중 자살자나 자살시도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이 중에서 가족과의 정서적인 유대관계가 부족한 노인의 경우 외로움과 좌절을 느끼고 자살을 시도할 우려가 높다.

구는 이런 점에 착안해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약국과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MOU 체결에는 광진구에 등록돼 있는 병·의원 235개 소와 약국 185개 소 모두가 참여했으며 이 기관들은 자살예방을 위한 스티커를 기관에 부착하고 응급연락기관 안내 명함을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한다.

또 의사와 약사는 생명지킴이로서 생명지킴이 뱃지를 착용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과 노인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 ‘생명지킴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의사와 약사들은 생명지킴이로서 1차적인 상담을 통해 주민들의 신체적·정신적·심리적인 고통에 귀를 기울이고 자살욕구를 파악, 정신보건센터로 연계한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에게는 사회사업과 구청 복지서비스 등에 연결해주는 일도 담당하게 된다.


MOU 체결에 앞서 구는 이미 지난 1월 16일 광진정보도서관에서 광진구 개원 약사 189명을 대상으로 제1회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에 관해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자살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광진구의사회와 광진구약사회는 생명지킴이로서 자살기도가 우려되는 자를 발견시 정신과의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광진구 정신보건센터에 적극적으로 연계를 한다.


또 구 정신보건센터는 의뢰된 자에 대해 전문 상담과 지속적인 관리를 맡는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늘 가까이에 있는 우리 동네 병원, 약국과 연계해 자살의 위기에 처한 이들을 지원 체계 속으로 유인한다면 자살률을 줄여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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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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