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칠레 정부는 칠레 서부 태평양 연안에서 27일 새벽 3시 34분께(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으로 최소 7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대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일어난 강력한 지진으로 높이 1.29m 쓰나미와 규모 5.6~6.9인 여진도 잇따라 발생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쓰나미로 칠레 해안에서 660㎞ 떨어진 로빈슨 크루소 섬 지역에 거대한 파도가 일었다고 밝혔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태평양 전 국가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따라서 중남미 연안에 지진해일이 우려되며 진앙지 연안은 몇시간 내에 타격을 줄 수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서쪽으로 317km, 2대 도시인 콘셉시온에서는 91㎞ 각각 떨어진 태평양 해상의 깊이 59.4㎞ 지점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이날 외교통상부는 수도인 산티아고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진앙지 인근의 콘셉시온 시내와 부근에 거주하는 교민 12명(4가구)은 연락이 닿지 않아 정확한 피해상황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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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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