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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넷 캔 한번 할까"…PC로 함께 그림 그리기 인기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인터넷 세상의 재미중 하나가 서로 모르는 네티즌들이 함께 모여 좋아하는 것들을 나누고 이걸 다시 새로운 문화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점이다. PC에서 그림을 그려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마우스를 손에 쥐고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그림을 그리다 보면 팔도 어깨도 아프게 마련이다.

하지만 남들은 어려워만 하는 PC로 그림 그리기를 척척 해내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이 그린 그림을 바라보면 과연 이게 PC로 그릴 수 있는가 하는 의문마저 든다.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린 것 같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부터 정통 유화 느낌을 주는 그림이나 수채화 느낌을 주는 그림까지 종류나 네티즌들의 실력도 다양하다.


프로그램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림판이나 포토샵을 이용하는 네티즌도 있지만 그 한계 때문에 대부분 전문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게시판 형태의 '비툴(Btool)'과 일본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인 '오픈 캔버스'다. 최근에는 네티즌들이 온라인에서 모여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넷 캔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비툴' 사용자들의 모임인 비툴세상(www.btool.net)에 들어가 보면 입이 딱 벌어진다. '비툴'은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인터넷 게시판 상태에서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때문에 꼼수를 부릴 수 없어 진정한 실력을 평가 받고자 하는 네티즌들에게 인기다.

비툴세상은 '비툴'을 분양한다. 게시판 형태의 '비툴'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져다 붙여 쓸 수 있다. 때문에 커뮤니티도 잘 발달해 있고 실력있는 네티즌들도 많다.


PC로 그림그리기에 관심을 가져 본 사람이라면 "우리 같이 오캔, 넷캔 해요"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봤을 터이다. 오캔은 '오픈 캔버스'의 줄임말이고 넷캔은 '오픈 캔버스'를 온라인으로 함께 즐기자는 뜻이다. '오픈 캔버스'는 일본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국내에 2.1 버전이 정식 출시돼 있다. 5만원대로 제법 비싼 편이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프리웨어로 제공 되는 1.1 버전을 주로 사용한다.

원래 일본어지만 네티즌들이 한글화를 해 놓았기 때문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오픈 캔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림을 그리는 브러시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브러시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연필 느낌부터 수채화, 유화, 펜의 느낌까지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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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캔버스'는 다른 작가들이 어떻게 그림을 그렸는지 보여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작업 순서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테크닉을 배울 수 있다. 최근에는 '오픈 캔버스'의 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한 '넷 캔'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말 그대로 온라인상에서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능이다. 여러 명이 공동 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해 혼자서 그림을 그려 자랑하던 것에 이어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오픈 캔버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네이버 카페 '오캔으로 그리자(cafe.naver.com/oc11)'에 한번 들러보자. '오픈 캔버스'를 다운로드 받는 것부터 시작해 직접 그린 그림을 뽐내고 함께 넷캔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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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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