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정자들“재산피해 발생…분양가 30%인하하라”요구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가 백화점, 미디어센터 등이 들어서는 2단계사업 지연으로 입주예정자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백화점, 미디어센터 등이 들어서는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이 지연되면서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분양가 인하 등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메타폴리스 1단계 사업은 2007년 6월 분양을 시작해 올해 8월 입주예정으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백화점, 미디어센터, 벤처센터 등이 들어서는 2단계 사업은 당초 2011년 4월 준공예정임에도 현재까지 사업승인조차 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주변에 기반시설 및 편익시설 등이 갖춰지지 않아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분양가 30%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또 입주예정자들은 당첨자에게만 모델하우스를 공개해 홈페이지상 2단계 사업(백화점, 미디어센터, 벤처센터 등)이 포함돼 있어 3.3㎡당 1419만원에 달하는 높은 분양가를 감수하면서까지 분양받았는데 현재까지 사업승인조차 받지 못해 재산상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한 입주예정자는 “2단계 사업은 현재 사업승인조차 받지 못했으며 백화점 입주여부도 불투명한 실정”이라며 “LH공사와 시행사 측에 이에 따른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음에도 불구, 현재까지 ‘노력중’이라는 답변 외에 어떠한 대책도 듣지 못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입주예정자들은 또 LH공사가 1500억원의 수익금을 주민을 위해 쓰겠다고 밝힌 만큼 전 가구가 입주시까지 지불해야 할 중도금 이자 20억원 상당을 면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메타폴리스측은 “회사 차원의 이사회 등을 열어 입주민의 요구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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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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