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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가 상승랠리 1년 만에 '스톱'

재건축 단지 약세 영향···매매시장도 썰렁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서울의 전세가가 1년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강남구와 양천구 등 대표 학군 지역의 수요 감소가 전세가 상승세를 움츠러들게 했다. 매매시장 역시 대부분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강남권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월 4주(19~25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의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1%, 전세가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학군 수요 진정..서울 전세 보합권


2월 4주 서울의 전세가변동률은 0.00%로, 지난 해 1월 이후로 처음으로 상승세가 멈췄다. 강남구와 양천구가 각각 0.33%, 0.17% 떨어지면서 전세가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3월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학군 수요가 진정되면서 전세 수요가 줄었다.

광진구(0.19%) 전세가는 꾸준히 상승세다. 강남 및 도심권으로의 교통이 편리한데다 물량 자체가 부족한 것이 전세가 상승을 부추겼다. 서대문구도 0.15% 올랐다.


경기 및 신도시는 각각 0.06%, 0.09%로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0.00%로 서울과 마찬가지로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명시(0.27%), 하남시(0.19%), 동탄 신도시(0.18%), 판교신도시(0.17%), 분당신도시(0.14%), 수원시(0.13%), 산본 신도시(0.10%), 고양시(0.09%), 화성시(0.08%) 등이 올랐다. 반면 파주시(-0.09%)와 이천시(-0.07%) 등은 약세를 보였다.


◆매매시장도 썰렁..재건축 단지 약세


이 기간 서울의 매매가변동률도 0.00%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강남권 포함, 전반적인 지역에서 약세를 보인 가운데 강서구(0.04%)와 동작구(0.03%)만이 소폭 올랐다.


강동구는 재건축단지가 3주 연속 하락하면서 0.06% 떨어졌다.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매수세가 크게 줄었다. 송파구 역시 재건축단지 위주로 약세를 보이며 0.04% 내렸다.


강서구는 9호선 개통의 수혜를 입어 가양동, 염창동 일대가 올랐다. 특히 저가매물을 찾는 실수요자 문의가 이어지면서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


경기 및 신도시 매매가변동률은 각각 -0.01%며 인천은 -0.02%로 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파주 신도시(-0.16%)와 파주시(-0.13%)가 크게 하락했다. 인천 계양구(-0.07%), 양주시(-0.07%), 인천 서구(-0.05%), 용인시(-0.04%), 고양시(-0.03%) 등도 약세를 보인 가운데 광명시(0.05%), 시흥시(0.05%) 등이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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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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