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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서울 전세난 '숨통'..경기도는 '한숨'

3월 서울 입주물량 전월比 두 배 늘어..경기도는 4개월 연속 감소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다음 달 서울의 입주 물량이 전달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나 전세난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반면 경기도의 입주 물량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집들이가 시작되는 물량은 전달보다 4286가구 많은2만2739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는 1만1458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318가구 ▲경기 5080가구 ▲신도시 25가구 ▲인천 1233가구 ▲수도권 9656가구 ▲지방광역시 6045가구 ▲지방중소도시 7038가구 ▲지방 전체 1만3083가구다.


특히 서울은 총 3318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어 전달 1801가구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 푸르지오(800가구), 서초구 서초동 교대e-편한세상(435가구) 등 강남권에 1000여 가구 이상의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어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반면 경기도는 이달에 이어서 3월에도 입주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만3951가구로 정점을 찍었던 작년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입주물량이 줄어 내달에는 4883가구로까지 떨어지게 된다는 것.


이는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남양주 진접지구, 양주 고읍지구, 광명시 소하지구 등 대표 택지지구의 입주가 마무리돼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입주단지를 선보일 신규 택지지구도 부족해 전세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는 전달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총 1만308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경북 포항시와 충남 당진군이 각각 1607가구, 1764가구 등으로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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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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