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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발전 자회사 방만 운영 적발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성능 기준에 못 미치는 석탄재 재활용 설비를 합격 통과시킨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 자회사들의 방만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25일 감사원은 지난해 9월 15일부터 한달 동안 한국남동발전 등 6개 발전 자회사와 한국전력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해 근무 태만, 부당 계약 체결 등 4건의 방만 운영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은 무려 9차례에 걸친 시운전에서 단 한 번도 성능 기준치를 만족하지 못한 석탄재 재활용 설비에 대해 부당한 방법으로 성능 시험에 합격시켰다가 실가동 초기 잦은 고장으로 설비를 아예 사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 한국서부발전은 발전기 예방 정비에 소홀했다가 해당 기기 과열에 따른 화재로 63억원의 손실을 야기했고, 한국전력은 전력구입 고정비용을 과다하게 산정해 4175억원 초과 지급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이밖에 한국서부발전과 남동발전은 유연탄 구매 과정에서 당초 공지된 입찰 방식과 다른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 시장 혼란을 부추겼다.


감사원 측은 해당 발전 자회사 사장에게 관련 임직원을 문책하고, 사후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시정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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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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