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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은 어떤 회사?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연초 최대 'M&A' 매물로 꼽히는 대우인터내셔널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 1967년 3월 설립한 대우실업을 모태로 한다. 당시 김 회장은 500만원으로 이 회사를 설립했다.


1982년 1월 대우실업과 대우건설이 (주)대우로 통합된 이후 1999년 8월 대우그룹이 워크아웃될 때까지 이 회사는 '세계경영'을 부르짖으면서 전세계 곳곳을 누비는 무역의 첨병 역할을 했다.

(주)대우는 그룹의 워크아웃 결정으로 2000년 3월 기업개선 MOU를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 인적 분할해 (주)대우인터내셔널로 거듭났다.


분리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2001년 3월에는 증권거래소에 재상장되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한 약 4년만인 2003년에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가장 큰 강점은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월말 기준으로 전세계 106개의 해외법인 및 지사에 1만6000여 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다.


세계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직원의 약 40%가 해외 근무 경험이 있는 국제화된 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정보 수집과 거래선과의 관계유지, 신규 거래선 개척 및 직접 투자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4년 대우인터내셔널은 자원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미얀마 해상 A-1광구 '쉐' 가스전을 발견한 이후 지금까지 현재 9개의 주요 석유/가스 개발사업과 6개의 주요 광물자원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얀마 가스전은 지난해 말 상업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페루, 오만, 베트남 등 3개 지역에서 해마다 250억~350억원의 수익을 챙기고 있다. 이외에 캐나다, 마다가르카르 등에서 우라늄, 니켈 등 희소자원 개발도 진행중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01년 흑자전환한 이후 지금까지 해마다 흑자행진을 이어왔다. 또 지난 2004년 5조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11조원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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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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