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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파트너스컨, 대우인터 인수 참여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포스코와 대우파트너스컨소시엄이 24일 오후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다.


포스코와 대우파트너스컨소시엄은 이날 마감시간인 오후 5시에 임박해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에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유력한 인수후보인 포스코는 이미 지난해부터 인수의사를 밝혔었다. 당초 포스코의 단독 입찰로 끝나지 않겠느냐는 관측과 달리 대우파트너스컨소시엄(DPC)도 포스코가 접수한 바로 다음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김우일 전(前)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은 인수의향서 접수 사실을 밝히고 "미국의 5개 펀드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고 전략적투자자(SI)는 경영위임만 받는 특수목적회사(SPC)를 만들었다"며 "FI 규모는 2조50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5개 펀드는 미국내 부동산개발회사와 금융회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대우파트너스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하면서 논란이 됐던 단독입찰 허용여부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당초 포스코의 단독 입찰이 유력시되면서 단독입찰 허용이 가능한 지 여부가 문제가 됐었다.


헐값 매각을 방지하기 위한 국가계약법상 2개 이상의 입찰 후보가 참여해 경쟁해야 한다. 그래서 단독입찰의 경우 문제의 소지가 있어서 캠코는 이미 소유 기업 매각때 특별법인 공적자금관리특별법을 적용해 가격만 적정하다면 국가계약법 적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을 받아놓은 상태였다.


인수의향서로 접수가 마감되면서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은 서류 검토 후 예비 입찰적격자에 한해 투자설명서와 예비입찰안내서를 보내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캠코는 대우인터내셔널 주식 3470만주(35.5%)를 보유하고 있다. 수출입은행(11.2%), 대우캐피탈CRV(7.1%), 산업은행(5.2%) 등도 대주주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시장점유율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무역분야 국내 최고 기업으로 포스코 물량의 30%를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할 경우 해외마케팅은 물론 물량 독점 등 시너지가 크다.
캠코는 대우인터내셔널 보유 지분 50%+1주 이상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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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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