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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미국의 51번째 주 되길 원해"…트럼프의 야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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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편입 관련 발언 이어가
SNS에 "51번째 주", "트뤼도 주지사"
관세 25% 맡게 된 캐나다 내각 갈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를 미국에 편입해야 한다는 뜻을 지속해서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왜 미국에서 연간 1억달러가 넘는 보조금을 캐나다에 지원하는지 아무도 대답할 수 없느냐, 말이 안 된다”면서 “많은 캐나다인은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州)가 되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세금과 군사 보호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대단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라며 “51번째 주!”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미국의 51번째 주 되길 원해"…트럼프의 야욕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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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51번째 주로 캐나다가 편입돼야 한다는 주장을 나날이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트루스소셜에 “얼마 전 캐나다의 트뤼도 주지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돼 기뻤다”고 적기도 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지난달 30일 회동한 사실을 언급한 것인데, 한 국가의 정상을 주지사로 칭한 것이다.


그는 또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비판하면서 “쥐스탱 주지사 밑에 있던 재무장관이 사임 또는 해임되면서 캐나다가 깜짝 놀랐다”고 적었다. 이처럼 트뤼도 총리를 '주지사'로 칭하는 것 역시 단순 실수가 아니라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25일 "범죄와 마약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미국에 유입된다"면서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두 국가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맞대응을 놓고 트뤼도 총리와 대립각을 세웠던 프리랜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17일 사임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미국의 관세 위협과 내각 갈등으로 인해 캐나다달러 가치가 코로나19 팬데믹 초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7일 캐나다달러는 0.5% 하락한 달러당 1.43캐나다달러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다. 몬트리올 은행의 더글라스 포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통신에 "관세 전선이 완화되거나 통화를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경제 뉴스가 나올 때까지 (캐나다) 통화가 다소 약세를 보일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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