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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이틀째 상승..버냉키 의회증언 주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7초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했다. 그러나 환율은 이날 상승폭을 절반이상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벤 버냉키 미 Fed의장의 의회 출석 증언을 앞두고 적극적인 플레이가 제한된 가운데 장후반 롱스탑이 나오면서 1150원대 초반을 나타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9원 내린 1153.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증시 하락, 달러 강세, 역외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8.7원 오른 1157.0원에 갭업 개장했다.


이후 결제수요, 숏커버 물량에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꾸준한 1150원대 후반 네고물량에 막히고 장막판 롱스탑까지 가세하면서 상승폭을 절반 내놨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76억35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56.10원.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07포인트 하락한 1612.83에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953억원 어치 순매도를 나타내 7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4일, 25일 이틀간 진행될 버냉키의장의 의회증언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일단 외환시장에 그리 큰 파장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번 버냉키 의장의 코멘트도 통상적인 수준에서 일부가 바뀌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외환시장에서는 오히려 버냉키 의장의 의회증언이 원·달러 환율에는 하락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참가자들도 1150원대 후반에서 고점매도 하는 편에 매력을 느끼는 양상이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경기회복에 신뢰를 주는 쪽으로 코멘트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오히려 원화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1157원 위에서는 고점 매도가 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3월만기 달러선물은 3.90원 오른 11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록외국인이 1만5946계약, 은행이 1234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1만3320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3시29분 현재 달러·엔은 90.20엔으로 하락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81.0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541달러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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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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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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