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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제2회 국민신문고 대상' 우수기관 선정

옴부즈만 분야 고충민원 처리실태 부문…전국 최초 고충민원 컨설팅 도입, 서울시 최초 옴부즈만 관련 조례 제정 호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2회 국민신문고 대상' 옴부즈만분야에서 고충민원 처리 실태 우수기관 표창을 받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고충민원처리 전담기구 설치와 독립성 확보 ▲고충민원 처리를 위한 전담기구의 전문성 확보 ▲고충민원 처리의 접근성과 투명성 ▲고충민원 해소와 제도개선 활동성과 등 2009년 실적을 평가한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조선시대 태종 때 백성들이 억울함을 임금에게 고하면 임금께서 직접 듣고 처리하던 신문고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한다는 취지로 2008년부터 국민의 옴부즈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부정부패 척결과 고충민원업무 추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기관 및 개인을 발굴, 수상하고 있다.


구는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을 구정목표로 지난해 2월 구민 권익보호차원에서 구민 옴부즈만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그 해 4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고충민원 예방과 민원 해소 역량 강화를 위한 '고충민원 컨설팅'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

또 고충민원의 처리와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 등 내용이 담긴 서울특별시 강동구 구민 옴부즈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를 서울시 최초로 제정하고 운영요원인 구민 옴부즈만을 인선 중에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옴부즈만 운영은 행정 집행에 대해 직·간접 감시기능을 하는 제도로 집행부의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제도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의 열린 생각과 의지가 없으면 결코 성공하기 어려운 제도”라며 “이번 국민신문고 대상 수상을 계기로 강동구 옴부즈만이 주민의 소통창구로서 주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고충민원 해결에 앞장서는 고객만족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2회 국민신문고 대상'에는 강동구를 포함해 경기 안양시, 한국수자원공사, 병무청, 전북 익산시 등이 기관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상으로 신문고(전통북)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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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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