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티타임 직접대면 통해 상하간 스킨십 강화
사내 인트라넷 적극 활용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주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종합상사 CEO의 의사소통 수단은 밥?'
$pos="L";$title="";$txt="김영남 현대종합상사 사장";$size="125,166,0";$no="2010022410592374877_6.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지난 7일 점심 무렵, 김영남 현대종합상사 사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회사로 출근했다.
특별한 사안이 있어서가 아니라 휴일에도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김 사장은 이날 직원들과 점심식사와 함께 폭탄주도 가볍게 곁들이면서 업무 현안 뿐 아니라 소소한 이야기도 주고받았다.
대외 행보에 아직은 소극적인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도 직원들과의 의사소통에는 적극적이다. 정 회장은 틈 나는 대로 10명 정도의 직원들과 회사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같이 하면서 가급적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기업 내 구성원간 의사소통이 또 다른 경쟁력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국내 종합상사 CEO들은 점심식사, 티타임 등 직접 대면을 통해 조직 상하 간 '스킨십'을 시도하고 있다.
상사 특성상 해외 출장이 잦을 수밖에 없는 CEO들인 만큼 직원과의 소통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pos="L";$title="";$txt="지성하 삼성물산 사장";$size="120,160,0";$no="2010022410592374877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지성하 삼성물산 사장(상사부문 대표이사)은 일년에 약 20회 가까이 해외 출장을 다닌다. 하지만 'CEO와 차 한잔', '수요 런치 미팅'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해 부지런히 임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하고 있다.
상하간은 물론이고 부서간, 본ㆍ지사간에 애정을 갖고 더 자주 대화하고 원활하게 소통이 돼야 건강한 조직이 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pos="L";$title="";$txt="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size="142,177,0";$no="2010022410592374877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행복 CEO와 함께하는 티타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임직원들을 초청해 직접 우린 차를 마시며 평소 회사 운영, CEO에게 궁금했던 점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지금까지 20차례에 걸쳐 100여 명의 구성원이 참여했는데, 사내게시판을 통한 선착순 신청이 꾸준히 인기를 끌며 이어져오고 있는 상태다.
다도는 이 사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취미활동 중 하나로, 집무실 안에 그가 직접 꾸민 조그만 다실이 있을 정도다. 차의 역사 및 유래에 대한 설명은 이 사장이 늘 언급하는 대화 주제 중 하나다.
$pos="L";$title="";$txt="김재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size="132,174,0";$no="2010022410592374877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김재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별다른 격의 없이 직원들과의 점심식사를 선호한다. 타이틀을 붙이기 보다는 스케줄이 빈 틈을 이용해 사내 구성원과의 의사소통 시간을 갖는다.
직접 대면의 한계는 온라인으로 극복한다. 지성하 사장은 사내 인트라넷인 '싱글'에 '물산 愛 편지'라는 코너를 마련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본인이 평소 갖고 있던 생각, 출장 후일담 등 다양한 단상을 올리고 공유한다.
이외에 해외 현지에서 채용한 2000여 명의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신년사 등 CEO 메시지를 영문/중문 등으로 번역해 전 세계 지사로 전파하고 있다.
이창규 사장도 사내 인트라넷에 '행복 CEO 불레틴(Bulletin)'이라는 공간을 마련하고 해외 구성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진행한다.
이 사장은 주요 경영활동 후기를 비롯해 글로벌 사업현장 방문 수기, 회사생활 중에 느끼는 점 등 다양한 소재의 글을 직접 게재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이곳에 올린 글은 총 50여 건. 글로벌 구성원들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메시지 작성도 빼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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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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