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이명박 정권 2주년과 관련, "국민의 고통과 눈물로 얼룩진 2년"이라고 혹평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BBS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2년 동안 국민에게 준 것이 빚더미, 실업 그리고 대통령 말 뒤집기에 의한 약속위반으로 신뢰가 파단이 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 성공 시대를 약속한 대통령의 공약은커녕 집안의 아버지와 아들 2세대가 실업 상태인 가정이 무수히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보게 되면, 소통과 화합이 아닌 불통과 분열의 2년"이라며 "대통령을 믿는 사람과 정부정책을 곧이곧대로 따르는 사람, 검찰 수사결과를 그대로 믿는 사람이 '3대 바보'라는 풍자어가 성행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북정책과 관련해선 "북한의 일방적인 굴복만을 원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아무런 성과가 없다"며 "핵을 없애고 개방을 하면 3000달러의 (국민)소득을 보장하겠다는 일방적인 선언만 있는데 이것은 대한민국 혼자 주문을 외듯이 하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국민참여당과 관련해선 "지금 통합을 하더라도 늦지 않다"며 "일부 지분정치를 주장하는 구태의연한 주장을 하면서 정치를 오히려 되돌리려고 하는 분열세력들에게 채찍을 가해야할지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 기생하는 정당"이라며 "지분에 의한 정치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고 야권 분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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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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