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우리 증시는 현재 실적 장세 국면으로 가치형펀드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현대증권은 "현재는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이후 지속된 버블붕괴를 거쳐 유동성 장세가 마감되고 실적장세가 진행되고 있는 국면"이라며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현국면에서는 가치형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을 보였다"고 밝혔다.
배성진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유동성 장세에서는 가치형펀드가 성장형펀드보다 2.3% 하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09년에도 같은 모습이었다"며 "하지만 올해 실적장세에서는 가치형펀드의 성과가 성장형펀드의 성과를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이익의 차별화가 진행되는 국면에서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익을 내는 방어적 포트폴리오 성격의 가치형 펀드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며 "현국면에서 유사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실적장세에서 가치형 펀드들을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국면에서는 가치형 펀드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고 전략적으로 성장형 펀드 또한 일부 편입해야 한다"며 "실적 장세 이후에 도래할 밸류에이션 장세를 고려할 때 성장형 펀드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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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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