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 독일항공 루프트한자가 조종사 파업관련 법정 조정을 요청하고 나섰다.
4000명이 넘는 루프트한자 조종사들이 일요일 자정부터 목요일 자정까지 나흘간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당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67%가량 차질을 빚어 약 2500만 유로(3400만 달러) 손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계열 저가 루프트한자 카고, 저먼윙스 영업에도 피해를 입힐 것을 우려 루프트한자는 프랑크푸르트 노동법원에 이 같은 파업 사태를 막아줄 것을 요청하고 24시간 내 법원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루프트한자 경영진과 노동조합 베링거 칵핏(Vereinigung Cockpit)은 주말까지 임금 및 고용보장 관련 협상을 지속했으나 결국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최근 대량 감원으로 생계 위협을 느낀 조종사들이 경쟁 항공사로의 이탈을 감행하자 루프트한자 경영진 측도 임금 삭감 및 단기 고용 보장 등의 대안을 내놓았으나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대규모 결항 사태가 속출하고 있어 승객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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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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