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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 "신울진 원전 수주 참여"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동아건설이 신울진 원전 1·2호기 공사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영식 동아건설 대표는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새 BI(Brand Identity) 선포식에서 "내달 2일 진행되는 신울진 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의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 참여할 것"이라며 "현재 대형 건설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울진 1·2호기 외에도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원전공사 수주도 준비할 것"이라며 원전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동아건설은 국내 원전 시공 실적을 보유한 6개 건설사(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동아건설) 중 하나로 1971년 국내 최초의 고리원자력 1·2호기를 비롯해 월성 1호기, 울진원자력 1~6호기 등 지금까지 건설된 국내 원자력발전소 20기중 9기를 시공한 바 있다.

한편 동아건설은 이날 새 BI를 '더 프라임'(The PRIME)으로 정하고 오는 4월 분양하는 서울 용산 주상복합 아파트를 시작으로 주택 사업을 재개한다.


'더 프라임'은 모기업 프라임그룹 이름의 '최상'이라는 뜻과 우리말의 '더욱'을 합친 것으로 입주자들의 삶의 질을 최상으로 높여주는 고품격 주거문화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동아건설은 새 BI를 오는 4월 말 서울 용산에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 '용산 더 프라임'에 처음 적용하고 1998년 워크아웃 이후 중단됐던 주택사업을 12년 만에 재개할 계획이다.


용산구 원효로 1가 41-1 일대에 들어서는 '용산 더 프라임'은 지상 38층 규모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빌딩 1개동 등 총 4개동으로 건립되며 모두 559가구로 구성된다.


박 대표는 "공공공사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민간부문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새 BI를 발표하게 됐다"며 "더 프라임이 최고의 주택브랜드로 자리 잡고 이를 바탕으로 전성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도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 1조9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아건설은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토목과 플랜트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1995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2위까지 올랐으나 무리한 사업 확장과 과다 차입금, 외환위기 등으로 19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2001년 부도 처리됐다.


파산절차 진행 중 채권단이 M&A를 통해 기업회생을 시도하기로 결정하면서 2008년 프라임그룹에 인수됐으며 이후 2008년 7050억원, 2009년 1조1000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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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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