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이닉스반도체 노사불이신문화추진협의회가 22일 이천 지역 중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입학예정인 고등학교의 교복을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하이닉스 노사불이협의회는 이천교육청과 연계해 이천 지역 14개 중학교 졸업 예정자 중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40여명의 학생을 선정해 교복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교복지원은 하이닉스 임직원들의 '월급 끝돈모으기'를 통해 마련한 성금으로 이뤄졌다.
박태석 위원장은 "한 벌에 20만~30만원에 달하는 교복은 급식비도 마련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특히 부담이 될 수 있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을 향한 소중한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노사불이협의회는 다음달 3일에도 이천시립도서관이 운영하는 이동도서관에 300여권의 책을 기증하는 '사랑의 도서 나눔'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이닉스 노경은 지난 1995년부터 '회사와 근로자는 하나'라는 '노사불이(勞社不二)' 정신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의 월급에서 끝자리 금액을 기부하는 '끝돈모으기' 운동을 계속해왔다. 앞으로도 '끝돈모으기'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노사불이 장학생 지원', '사랑의 공부방 운영'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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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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