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IBK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이 비조선 부문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로 투자가치가 있다며 목표주가 29만원 및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승현 애널리스트는 "수주 모멘텀은 조선에서 해양, 플랜트, 전기전자 등 비조선 트로이카 부문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비조선부문의 실적 호조로 올해는 전년대비 외형을 유지하면서 수익성 개선과 이익안정성 강화를 동시에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비조선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76%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선부문의 업황 침체 영향이 본격화 되더라도 영업이익 기여도는 여전히 클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엔진기계 부문의 실적 정점은 지난해였으며 올해부터 업황침체 영향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하지만 조선, 엔진기계 부문 합산 기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5.4% 감소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적어도 2011 년까지 조선부문의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는 점은 분명한 리스크 요인"이라면서도 "비조선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국면에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 기여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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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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