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60개국 가운데 37위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아랍에미리트(UAE)가 중동 북아프라카(MENA) 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걸프뉴스는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을 인용해 UAE가 세계 160개국 가운데 '삶의 질'에 있어서 15위에 올랐으며, 이는 MENA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순위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EIU의 '삶의 질 인덱스 2009'가 지난 수년간 경제, 안전, 건강, 교육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부문에서 UAE가 이뤄낸 번영을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UAE는 도시의 발전과 행정, 높은 국내총생산 증가, 가족과 건강관련 서비스. 평균수명, 안전과 치안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IU이 지난해 12월 초에 발표했던 '삶의 질 인덱스 2009'는 세계 160개국을 대상으로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객관적인 요소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도를 평가한다. 한국은 160개 가운데 37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초 해외이주 전문잡지인 '인터내셔널 리빙'은 UAE의 삶의 질을 세계 141위로 평가했다. 이는 북한(140위)을 비롯해 콜롬비아, 몽골, 스와질랜드, 아제르바이잔 보다 낮은 순위였다.
당시 인터내셔널 리빙 측은 생활비, 문화와 레저, 경제, 환경, 자유, 건강, 인프라, 안전과 위험, 기후 등 9개 분야를 평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UAE는 경제와 안전·위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나 환경, 자유, 기후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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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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