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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아부다비 초대형 주택단지 준공

1만4200명 수용 주택단지 입주식 개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그룹이 중동지역 대형 주거단지를 조기 준공했다.

STX그룹은 17일(현지시간) 강덕수 STX 회장, 김국현 STX건설 사장, 데이비드 포브스 타사밈리얼에스테이트 고문, 모하메드 핫산 알 무아이니 에마랏유럽 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1억8100만달러 규모의 UAE 아부다비 초대형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 준공 및 입주식 행사를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STX건설이 지난 2008년 4월 UAE 부동산 개발회사인 타사밈리얼에스테이트로부터 수주했으며, 아부다비 남부 무사파 경제특구 지역 16만8800㎡(5만1062평) 대지 위에 주택 42개 동을 비롯 병원, 상가 등의 부대시설 등을 합쳐 총 65개 동을 건립해 1만4200명의 기술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단지를 신축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STX건설은 지난 2008년 5월 착공해 2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준공함으로써 계약된 공사기간을 1개월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아부다비에서 첫 번째 준공한 주택단지 건설이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포브스 고문은 “STX건설이 초대형 주택건설 프로젝트를 20개월 만에 성공리에 준공한 데 대해 감탄한다”면서 “빠르고 정확한 시공으로 STX가 아부다비 시장에서 또 다른 프로젝트 수주의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격려했다.


이번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에서 시공 능력을 인정받은 STX건설은 같은 발주사로부터 2개의 후속 공사를 추가 수주해 현재 건설 중이며, 이 외 다른 건설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도 연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STX건설은 지난해 말 가나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와 괌에서 2억달러 규모 ‘괌 근로자 주택사업’ 건설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해외 건설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강덕수 회장은 “이번 아부다비 초대형 주택단지 준공은 전 세계를 무대로 도전한 STX그룹의 저력을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가는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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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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