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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에티살라트, MENA 통신시장 진출 박차

리비아,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등 6개 신시장 진출 추진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아랍권 2위, UAE 최대 통신회사 에티살라트가 중동 북아프리카(MENA) 지역 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에티살라트는 MENA 지역의 6개 시장에서 지분인수와 사업권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티살라트가 새롭게 진출할 시장으로는 리비아,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에티살라트의 모하메드 옴란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한 인터뷰에서 "에티살라트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특히 아직까지 통신 가입자수가 적고 인수합병 기회가 있을 곳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티살라트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우리는 리비아의 새로운 사업권을 신청했으며 이라크에서도 사업권 확보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시리아는 조만간 무선통신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레바논의 2개의 무선통시 회사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동의 통신업계 전문가는 "UAE는 통신보급률(penetration rate)이 100%가 훨씬 넘고 로컬 통신회사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에티살라트가 오일머니를 무기로 상대적으로 통신환경이 열악한 MENA지역에서 새로운 수입원 창출기회를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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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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