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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터, 매치플레이서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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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추어매치플레이 4강전서 가르시아 제압 "잉글랜드군단 초강세~"

폴터, 매치플레이서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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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잉글랜드군단'의 초강세다.

이안 폴터(잉글랜드ㆍ사진)가 먼저 '돈 잔치'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결승에 진출했다. 폴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아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골프장에서 열린 4강전에서 '유럽의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물리치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또 다른 '잉글랜드의 기수'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스파이더맨' 카밀로 비예야스(콜롬비아)와 연장 다섯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일몰로 중단돼 다음날 경기를 속개한다. 케이시가 승리한다면 오랜만에 잉글랜드 선수들끼리 이 대회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폴터는 이날 앞서 열린 8강전에서 통차이 자이디(태국)를 1홀 차로 제압한 뒤 가르시아에게는 6홀을 남기고 7홀 차의 대승을 거뒀다. 폴터는 1~ 2번홀에서 가르시아와 한 홀씩을 주고받은 뒤 3~ 6번홀까지 4개 홀을 연거푸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폴터는 7번홀을 가르시아에게 내줬지만 다시 8~ 10번홀을 따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고, 12번홀에서 기어코 가르시아에게 백기를 받아냈다. 세계랭킹 11위에 올라 있는 폴터는 유러피언(EPGA)투어에서는 통산 8승을 기록 중이지만 PGA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에 일곱 차례 출전해 결승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케이시와 비예야스는 8강전에서 각각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레티프 구센(남아공)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비예야스는 특히 32강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제프 오길비(호주)를 제압해 최고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비예야스는 이날도 9번홀까지 1홀 을 앞서는 등 우승진군이 순탄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7위 케이시도 유일하게 살아남은 상위랭커의 '이름값'을 했다. 케이시는 후반들어 13번홀과 15번홀을 따내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케이시는 그러나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연장전에 끌려들어갔다. 두 선수는 재대결을 남겨둔데다 결승전이 36홀 마라톤플레이로 치러지는 탓에 체력적인 부담을 안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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