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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총영사와의 비즈니스 상담회, 86개 기업 참여

23일 롯데호텔서 '경제인과의 만남'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외교통상부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올해 ‘재외총영사회의’ 기간에 맞춰 오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총영사와 기업인 간의 1:1 비즈니스 상담회인 ‘경제인과의 만남’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되며 36명의 총영사와 86개 국내 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총 153건의 해외시장 진출 등과 관련한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영사 1인당 평균 4.3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셈이다.

이는 50개 기업에 대해 총 141건의 상담이 이뤄졌던 지난 2008년 행사에 비해 참가기업은 36개사(72%), 상담건수는 12건(10%) 증가한 것으로, 외교부 관계자는 “재외공관장회의 이후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높은 관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외교부는 올해 ‘재외공관장회의’ 기간이던 지난 10일에도 대한상의와 함께 재외공관장과 국내 기업들이 참여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총영사와의 상담을 신청한 기업들은 동아제약, GS칼텍스, 해외건설협회, 아주산업, 에스윌, 아텍시스템, 윈디피아 등으로, 규모별로는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61개사(70.9%)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이 20개사(23.3%), 협회 및 공기업이 5개사(5.8%)였다.


또 상담희망 내용을 살펴보면, 거래알선 및 수주지원이 52건(51.5%), 주재국 정보 요청이 26건(25.7%), 기업애로사항이 23건(2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관계자는 “거래알선 및 수주지원에 대한 상담 요청 비율이 높은 것은 공관활동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기대수준이 단순 정보제공에서 해외 진출에 보다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높아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상담회 당시엔 주재국 정보요청이 81건(57.4%)으로 상담희망 내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사업설명 및 홍보 27건(19.1%), 알선 및 수주지원 19건(13.5%), 기업애로사항 3건(2.1%) 등이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영사들이 재외공관의 축적된 경험과 현장 정보를 긱 기업들에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그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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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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