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세계 각국에 파견된 대사와 총영사 등 재외공관장 117명이 참석한 올해 ‘재외공관장회의’가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폐막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재외공관장회의에선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국격(國格) 높이기’와 원자력발전소, 방산장비 등 주요 전략품목의 수출증진을 위한 ‘재외공관의 세일즈맨화(化)’ 전략이 중점 논의됐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117명의 공관장들은 지난 8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5일간 10여 개에 달하는 각종 국정 현안에 대한 브리핑과 1박2일간의 합숙 워크숍, 경제인과 만남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전, 오후에 걸쳐 진행된 ‘경제인과 만남’ 행사엔 106개 공관장들이 나서 245개 국내 기업 대표들과 현지시장 진출 등과 관련한 총 629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외교부는 이번 각 기업과의 상담 내용을 건별로 코드번호를 부여, 소관부서 및 해당 공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간다는 방침.
이와 관련,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열린 공관장회의 폐회식에 참석, “재외공관은 국익증진과 국격 제고의 전진기지이자 우리 국민과 기업이 세계로 뻗어가는 허브”라면서 “더 큰 대한민국과 선진 일류국가를 구현하기 위한 넓은 시야와 열린 자세를 가지고 일해달라”고 공관장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유 장관은 “재외공관장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대한민국 대표 CEO(최고경영자)라고 할 수 있다”며 “시대와 사회를 관통하는 트렌드를 읽고 창조적인 문제 해결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경영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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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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