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9일 STX팬오션에 대해 실적은 나아지겠지만 업종 전망이 불확실하다며 목표주가 1만2000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현민교 애널리스트는 "STX팬오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2.1% 감소한 1조2382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적자전환 이후 1년 만에 7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지만 아직 시장의 불확실성은 높다는 판단이다. 현 애널리스트는 "발틱운임지수, 유조선운임지수 등이 작은 이슈에도 큰 폭으로 변하는 상황에서는 수익성을 가시적으로 전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벌커 수급에 따른 운임 변동성 또한 불안하다고 봤다.
현 애널리스트는 "벌커 물동량 중에서 중국 철광석 수입량 비중이 높아졌음을 고려할 때 향후 중국의 원자재 수입 정책 및 철광석 가격이 벌커 수요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급상의 변수와 4월부터 시작될 중국 철광석 가격 협상 등의 이슈를 감안할 때 운임 역시 변동성이 높게 유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벌커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운임의 변동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벌커 업황의 추세적인 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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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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