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로 방향 틀어..외인은 여전히 '사자'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각종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전날 상승의 연장선을 긋는 듯 했지만, 뉴욕증시의 상승폭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던 만큼 코스피 지수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60일 이동평균선(1641)과 120일선(1634)이 눈앞에 있어 이에 대한 저항력이 만만치 않은 것도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8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7포인트(-0.13%) 내린 1625.3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억원, 40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70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의 매도공세로 인해 차익매물이 다소 출회, 전체 프로그램 매수세는 20억원 가량에 그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0.26%)과 운수창고(-0.10%), 음식료품(-0.10%), 서비스업(-0.07%)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은행(0.61%)과 통신업(0.55%), 섬유의복(0.58%), 금융업(0.51%)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3%) 오른 78만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신한지주(1.17%), KB금융(0.76%), LG전자(0.87%), 현대모비스(1.74%) 등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0.18%)와 한국전력(-0.25%), 현대차(-0.43%)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56포인트(0.50%) 오른 517.7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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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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