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사업 예산 지난해 대비 44% 늘려…친환경 급식 지원 16개 교로, 영어체험센터 참가지원비 다문화가정까지 확대, 교복 물려주기 장려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의 올 교육여건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구의 올 교육지원 예산은 지난해보다 44% 증가된 47억 원으로 확정돼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한편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pos="R";$title="";$txt="이해식 강동구청장 ";$size="220,308,0";$no="201002161028280854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일단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초등학교 친환경급식 지원 사업은 지난해 5개교에서 11개교 늘어난 16개 초등학교로 확대되는 등 총 12억5000만 원이 투입돼 학부모들을 자녀들의 먹을거리 불안에서 해방시킨다.
아울러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줄 사업들도 대거 추진된다.
그동안 최소 경비만 지원하던 학습준비물 비용을 재학생 1인당 1만 원씩 총 1억5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학습준비물센터가 설치된 15개 학교를 우선적으로 지원해준다.
구는 점차 전 학교로 확대 지원해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로 만들 계획이다.
강동영어체험센터 참가비도 기존 저소득층 자녀 뿐 아니라 다자녀 가정의 셋째 자녀 이상까지 확대 지원해준다.
2008년 구에서 묘곡초등학교 유휴교실을 리모델링해 위탁, 운영 중인 영어체험센터에는 지난 한 해 6621명의 아이들이 이용한 바 있으며 그 중 378명의 아이들에게 12만 원씩 4536만 원이 지원됐다.
고가의 교복비로 등골이 휜 학부모들을 위한 ‘교복 물려주기’운동도 장려할 방침이다.
학교 자체적으로 ‘교복 물려주기 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경우 학교별로 300만원 이내의 운영비를 지원해 ‘교복 물려주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지역내 16개 전 중학교를 대상으로 가정통신문, 성적표 등과 같은 학사관리를 학부모의 휴대폰 장문문자서비스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업을 세심하게 챙길 수 있도록 한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교선택제를 대비하기 위한 ‘명문고 육성프로젝트’ 역시 지난해 7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늘려 13개 고등학교(한영외고, 강일고 포함)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교과부와 함께 추진하는 인조잔디구장 조성사업, 강동교육청과 함께하는 영재교육원 운영(중학생 대상), 영재학급 신설(초등학생 대상), 방학 영어캠프와 한문교실 운영, 유치원 교재교구비와 환경개선비 지원 등 각종 교육 관련 사업들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지난해보다 사업 분야를 다양화하는 등 ‘행복한 교육도시’조성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며 “기존에 지원되던 학교 시설과 환경개선 영역을 넘어 학교 운영 전반과 관련해 교육의 질을 높여 백년대계인 교육지원 사업이 탄탄한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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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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