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T, 3천만명 참여 목표 모바일 캠페인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전세계 어린이들이 초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1골(GOAL)'캠페인에 국내 통신사들도 참여한다.

KT(대표 이석채)와 SK텔레콤(대표 정만원) 16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2010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요르단 라니아 왕비와 GSMA 및 유명 축구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보편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촉구하는 '1골 에듀케이션 폴 올(1 GOAL:EDUCATION FOR ALL) 캠페인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1골(GOAL)'캠페인은 UN이 지난 2000년 9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결의한 새천년 8대 목표 중 2번째 목표로 오는 2015년까지 전세계 어린이에게 보편적 초등교육을 시키겠다는 목표를 후원하는 운동이다.

이 캠페인은 요르단 라니아 왕비(HER MAJESTY QUEEN RANIA OF JORDAN)와 국제축구연맹 FIFA가 공동주관하고 세계 이동통신 연합체인 GSMA가 후원하고 있다.

FIFA와 전세계 이동통신 연합체인 GSMA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계기로 초등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전세계 아동들에 대한 각국 정부 및 단체의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전세계 이동통신 가입자 대상 모바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KT,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회사들은 스포츠계, 교육계 및 사회 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1골(Goal) 캠페인도 전개해, 국내에서도 1 골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의 서명 목표는 3000만명 이상이다.

KT 이석채 회장은 "1골 캠페인은 통신복지를 위해 이동통신 산업이 기여할 수 있는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KT는 이 위대한 시도를 뜨거운 마음으로 지지한다"며 "통신은 사람을 위한 것이고,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은 "교육의 기회는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꼭 누려야 할 권리로,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최소한 초등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SK텔레콤은 1골 캠페인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